松江 鄭澈(송강 정철. 소쇄원서홍징선(瀟灑園書洪澄扇)
소쇄원에서 홍징의 부채에 쓰다.
柳市橋邊飮(류시교변음)
버들거리 다릿가에서 술 마셨지
依然歲丙辰(의연세병진)
지난 병진년 세월이 어제 같은데
衰容初不記(쇠용초불기)
야윈 얼굴 처음엔 기억 못하더니
驚笑十年人(경소십년인)
놀라서 웃는구려 10년 전 사람아
梁園連谷口(양원연곡구)
양원은 곡구와 잇닿아 있거니와
花鳥鬧芳辰(화조뇨방신)
호시절 봄이라 꽃 피고 새 우네
偶爾牽幽興(우이견유흥)
우연히 그윽한 흥취에 이끌려서
尊前逢故人(준전봉고인)
술통 앞에서 옛 벗님을 만났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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