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망송강(望松江) 송강을 바라보며

산곡 2023. 11. 29. 08:39

 

松江 鄭澈(송강 정철).    망송강(望松江)  송강을 바라보며

 

歇馬坐松根(헐마좌송근)

말 세워놓고 솔뿌리에 앉으니

 松江在眼底(송강재안저)

죽록천이 바로 눈 아래에 있네

 幽樓計己定(유루계기정)

숨어서 살 계책은 내 정했으니

 歲晩吾將去(세만오장거)

올해 안에는 내 꼭 떠나가리라

 常願化爲魚(상원화위어)

강물의 물고기 되고 싶은 것은

潛於深水底(잠어심수저)

깊은 물에 헤엄치고 싶어서네

 秋來夢澤間(추래몽택간) 

가을이 오면 못에서 꿈을 꾸고

  圉圉洋洋去(어어양양거) 

어릿대다 천천히 생기 찾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