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차증이발(次贈李潑)차운하여 이발에게 주다

산곡 2023. 7. 30. 12:11

松江 鄭澈(송강 정철).    차증이발(次贈李潑)

차운하여 이발에게 주다

 

綠楊官北馬蹄驕(녹양관북마제교)

푸른 버들 관북의 말발굽은 요란한데

 

 客枕無人伴寂寥(객침무인반적료)

손님 방에는 사람 없어 적요만 감도네

 

 數箇長髥君拉去(수개장염군랍거) 

서너 올의 긴 수염을 그대가 뽑아가니

 

 老夫風采便蕭條(노부풍채변소조)

늙은이의 풍채 쓸쓸하기 짝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