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東臺卽事(동대즉사) 동대에서

산곡 2023. 6. 26. 15:25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東臺卽事(동대즉사) 동대에서

 

綠瘦黃肥田野濶(녹수황비전야활) :

녹색 엷어지고 황색 짙어져 들판 탁 트이고

 

蒼凹翠凸海山重(창요취철해산중) :

푸른색은 들고 비취색은 나와서 산과 바다는 무거워진다.

 

最憐壁立千巖上(최련벽립천암상) :

가장 사랑스러움은 일천 바위 위에 서서

坐依和雲萬世松(좌의화운만세송) :

구름과 함께 앉은 일만 년 살아있는 소나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