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1786)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立秋 (입추)

산곡 2024. 5. 31. 07:52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立秋 (입추)

 

野情老去最宜秋(야정노거최의추)

시골 사는 맛은 늙으니 가을이 가장 좋아

 

冷逕蓬蒿少熱流(냉경봉호소열유)

찬 오솔길의 다북쑥에는 열기가 적어졌네.

 

卽看曳履歌商處(즉간예이가상처)

신 끌고 상성을 노래하는 곳으로 나가보면

 

已放금蟬出一頭(이방금선출일두)

한 마리 매미가 이미 목을 뽑아 노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