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1569)

蛟山 許筠(교산 허균). 出榜日飮中解諸生作(출방일음중해제생작) 출방하는 날 술마시며 재생의 작품을 해석하다

산곡 2024. 5. 14. 06:11

蛟山 許筠(교산 허균). 出榜日飮中解諸生作(출방일음중해제생작)

출방하는 날 술마시며 재생의 작품을 해석하다

 

仙籍初開淡墨渾(선적초개담묵혼)

선적을 펼치자 옅은 먹빛 뒤섞여

風雷三級躍龍門(풍뢰삼급약룡문)

바람소리 세 등급에 용문을 올랐다

肯容懷璞重傷刖(긍용회박중상월)

옥을 가져 발을 베인 다면 될 일이지

却恐遺珠更抱寃(각공유주경포원)

구슬 빠뜨려 다시 원한 품게 되리

蟾窟路通餘一桂(섬굴로통여일계

월궁에 길이 뚫려 하나 남은 계수나무

鹿鳴歌奏有朋樽(록명가주유붕준)

녹명시“를 노래하니 벗과 술이 있구나

臨觴自爲諸生祝(림상자위제생축)

술잔을 앞에 두고 제생 위해 축하하니

素念元來不飽溫(소념원래불포온)

의식 부족하면 생각이 처음과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