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1569)

蛟山 許筠(교산 허균). 宿 黃州(숙 황주) 황주에 묵으며

산곡 2023. 5. 30. 10:37

蛟山 許筠(교산 허균).    宿 黃州(숙 황주)  황주에 묵으며

 

 

屛蕉隱映背蘭釭(병초은영배란강)

둘러선 파초는 어리비추며 난 강을 등지고

 

瑟柱初張萬玉鏦(슬주초장만옥장)

비파 기둥 갓 고르니 온갖 옥돌 쟁그렁 소리

 

羔酒滿斟金張暖(고주만짐금장난)

고량주 잔에 술 부으니 금장이 따뜻해져

 

任他風雪撲寒窓(임타풍설박한창)

눈바람은 저 마음대로 창문을 때리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