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初秋風色撼梧桐 (초추풍색감오동)

산곡 2023. 5. 7. 08:45

象村 申欽(상촌 신흠).    初秋風色撼梧桐 (초추풍색감오동)

 

 

初秋風色撼梧桐(초추풍색감오동) 

초가을 날씨에 오동나무 흔들리니

 

雲物凄凄水檻空(운물처처수함공) 

풍경 쓸쓸하고 물가 난간 비었어라

 

蘿逕客歸山影晩(라경객귀산경만)   

송라 길로 객이 가고 산 그림자 침침한데

 

綠荷香散雨聲中(녹하향산우성중) 

비 듣는 소리 속에 연잎 내음 흩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