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長相思1(장상사1) 오래도록 그리워하네

산곡 2023. 5. 21. 07:28

象村 申欽(상촌 신흠).  長相思1(장상사1) 오래도록 그리워하네

 

 

風滿山月滿山(풍만산월만산) :

바람도 산에 가득 달빛도 산에 가득

 

星斗蒼茫更漏䦨(성두창망경루䦨) :

별들은 초롱하고 밤도 늦었기에

 

幽愁空掩關(유수공엄관) :

남몰래 시름하며 문을 닫는다.

 

路漫漫意漫漫(로만만의만만) :

길은 멀고 생각도 끝없는데

 

隴水東西何日還(롱수동서하일환) :

농수 동쪽인가 서쪽인가 어느 때나 오려나

 

長憐雙鬢斑(장련쌍빈반) :

양 귀밑머리 희어져 길이 가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