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安院寺(안원사) 안원사
重遊十載久(중유십재구)
십년만에 다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追躡約同儕(추섭약동제)
와서 오를기로 함께 약속 했었지
石壓無前步(석압무전보)
바위가 가로막아 앞으로 걸어갈 수 없고
崖傾失故蹊(애경실고혜)
벼랑이 기울어져 옛길을 잃었구나
崎嶇心未已(기구심미이)
산길이 험해도 가고 싶은 마음 아직 다하지 않아
涪嶁望皆低(부루망개저)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모두 눈 아래로 보이네
咫尺登臨阻(지척등림조)
가까워도 높은 곳에 오를 수 없으니
吾衰愧杖藜(오쇠괴장려)
내가 힘이 약해져서 명아주 지팡이에게 부끄럽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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