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1501)

退溪 李滉[퇴계 이황]. 七月望日狎鷗亭卽事[7월망일압구정즉사]3 首7월 보름날 압구정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산곡 2023. 4. 14. 07:58

退溪 李滉[퇴계 이황].   七月望日狎鷗亭卽事[7월망일압구정즉사]3 首

7월 보름날 압구정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江中風起雨冥冥[강중풍기우명명] :

강 가운데 바람이 일며 어둑 어둑하게 비가내리니

 

葉上靑蛙止復鳴[엽상청와지부명] :

잎파리 위의 청개구리는 그쳤다가 다시 우는구나.

 

兩兩漁舟依別岸[양량어주의별안] :

둘이 짝짓던 고기잡이 배는 떨어져 언덕에 기대고

 

晩來收釣入柴荊[만래수조입시형] :

해 저물자 낚시 거두어 누추한 집으로 들어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