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응물(737)

韋應物(위응물). 子規啼(자규제) 두견이 우니

산곡 2023. 6. 1. 09:28

韋應物(위응물).   子規啼(자규제) 두견이 우니

 

 

高林滴露夏夜淸(고림적로하야청)

키 높은 숲에서 이슬이 방울지어 떨어지니 여름밤차가운데

 

南山子規啼一聲(남산자규제일성)

남산의 두견이 한 소리로 우네

 

隣家孀婦抱兒泣(린가상부포아읍)

이웃집 젊은 과부는 애기 안고 흐느끼는데

 

我獨展轉何時明(아독전전하시명)

나 홀로 이리저리 몸 뒤척이니 날은 언제쯤 밝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