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江頭(강두) 강나루에서

산곡 2022. 11. 4. 08:45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江頭(강두) 강나루에서

 

 

炊煙數家隱(취연수가은)

밥 짓는 연기속에 두서너 숨은 집

 

斜日半江陰(사일반강음)

지는 해에 강물이 반이나 그늘지네

 

臥聽鳴桹響(와청명랑향)

누워서 뱃바닥에 깐 널빤지 울리는 소리들리네

 

悠悠浮海心(유유부해심)

아득히 멀리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