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天際雲(천제운) 하늘가 구름

산곡 2022. 11. 17. 20:09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天際雲(천제운) 하늘가 구름

 

 

悠悠天際雲(유유천제운)

유유히 하늘가로 떠가는 구름,

 

望望不成雨(망망불성우)

바라고 또 바라도 비는 못 되네.

 

良辰忽​ ​已邁(양진홀이매)

좋은 시절 덧없이 멀리 떠나고,

 

離別意更苦(이별의갱고)

이별 앞에 마음만 더욱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