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반공수(潘恭壽) : 파초도(芭蕉圖)

산곡 2022. 12. 5. 09:38

 

작가 : 반공수(潘恭壽)

아호 : 연소(蓮巢)

제목 : 파초도(芭蕉圖)

언제 : 1754년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141.5 x 40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반공수는 자를 신부(愼夫). 호를 연소(蓮巢)라 불렀다. 시에 능통하고. 산수. 화훼. 죽석. 불상. 사녀등을 잘 그려 강소(江蘇) 지방에서 해강(奚岡)과 함께 반.해(潘奚)라고 병칭되기도 하였다. 젊었을 때 왕문치(王文治)에게서 용필법을 배운 후 다시 왕신(王宸)에게 그림을 배워 일가를 이루었다. 불교에 귀의한 후에는 불상을 수백 폭이나 그렸는데 정운붕(丁雲鵬)와 오빈(吳彬)의 화풍을 방불케 하였다. 그의 화격(畫格)이 조촐한 것은 선열(禪悅)에서 얻은 것이라 하였다. 산수화는 미불과 문징명. 화훼화는 운수평의 화법을 체득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림에 때때로 왕문치의 제지(題識)를 얻었으므로 사람들이 더욱 소중히 여겼다고 했는데. 이 그림에도 왕문치의 제지가 있다. 파초. 괴석. 난초 등이 작가의 고결한 인격을 잘 말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