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작가 : 고봉한(高鳳翰). 제목 : 매화도(梅花圖) 외

산곡 2023. 8. 28. 12:51

 

작가 : 고봉한(高鳳翰)

아호 : 남촌(南村)

제목 : 매화도(梅花圖)

언제 : 1733년

재료 : 화첩 종이에 설채

규격 : 21.6 x 32.4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고봉한은 자를 서원(西園), 호를 남촌(南村)이라 하였다. 12폭으로 된 산수화훼화책(山水畵卉畫冊) 가운데 한 폭인 이 그림은 50세에 그린것인데. 갖가지 색으로 피어 향기를 다투고 있는 매화의 모습이 새벽을 깨뜨리는 듯하다. 고봉한은 그가 그리고자 하는 모티프를 오岵막?묘사해 내는 탁월한 재주가 있었는데 이 매화도와 함께. 산수도. 천지석벽도(天池石壁圖). 동음노옥도(桐陰老屋圖)등이 그려져 있는 산수화훼화책을 보아도 그의 뛰어난 화기(畫技)를 볼수 있다. 28자의 제시. 6자의 관지. 한(翰). 인(印)의 두 인장 등을 보아도 그의 깔끔한 성격을 엿볼수 잇다. 다만 흠이 있다면 매화 꽃송이가 번잡한 느낌을 주는 것이라 하겠다.

 

작가 : 고봉한(高鳳翰)

아호 : 남촌(南村)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1733년

재료 : 화첩 종이에 설채

규격 : 21.6 x 32.4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고봉한을 고상(高翔)대신으로 양주팔괴에 넣는 미술사가도 있을 만큼 그는 개성이 강한 그림을 그렸다. 그는 54세 이후 오른손이 마비되어 쓸 수없게 되자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썼다.고봉한 은 화훼. 초서. 예서. 전각. 산수 등에 모두 뛰어난 재주를 보여 주었는데. 특히 산수화는 북송의 웅혼한 신(神)과 원대 화가들의 정일한 기(氣)가 붓끝에 어우러져 비록 화법에는 구애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화법을 벗어나지 않았다. 는 평도 들었다. 지금 남아 있는 그의 그림은 1716년 에서 1748년 사이에 그려진 80여 폭인데 좌수화(左手畫)도 30여 점이나 된다. 고봉한이 50세 때에 그린 산수화훼화책 가운데 있는 이 산수도는 그가 화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산수화를 그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산수도는 홍제일각(弘濟一角)이라고 쓴 것으로 보아 홍제원(洪濟院)의 한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인물은 보이지 않고 빈 배와 빈 집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