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3[두미십영 3]
早谷採薇[조곡채미] : 일찍 골짜기에서 고비고사리를 뜯다.
燒痕得雨潤[소흔득우윤] :
불에탄 자리가 비에 젖으니 고맙게 여기고
草深山逕微[초심산경미] :
산속의 풀들이 우거지니 오솔길을 숨기네.
曳杖乘晩興[예장승만흥] :
지팡이 끌고 오르며 늦게야 시작하여
入林歌采薇[입림가채미] :
숲속에 들어 노래하며 고사리를 뜯는다오.
谷口鎖暮煙[곡구쇠모연] :
골짜기 입구는 저물녘 안개에 가리고
盈筐應始歸[영광응시귀] :
광주리 가득차니 마침내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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