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6[두미십영 6]
劍端朝雲 : 검단의 아침 구름
英英復藹藹[영영복애애] :
뭉게 뭉게 겹치어 무성해지고
洞壑時爭吐[동학시쟁토] :
산 골 마을에 때맞춰 다투는듯 드리우네.
凝爲曉山陰[응위효산음] :
새벽녘 산 그늘은 얼어붙으려하지만
布作春江雨[포작춘강우] :
씨를 뿌리게끔 강물에 봄 비를 내리네.
出入兩無心[출입양무심] :
들고 나가는 것 둘다 마음에 없으니
誰散還誰聚[수산환수취] :
누가 흩뜨리고 또 누가 모이게 하는지
'율곡 이이(1536)' 카테고리의 다른 글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8[두미십영 8] 竹塢淸風[죽오청풍] : 대나무 둑위의 맑은 바람. (0) | 2024.01.29 |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7[두미십영 7] 梅梢明月[매초명월] : 매화나무 가지의 밝은 달. (0) | 2024.01.18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5[두미십영 5]斗尾暮帆[두미모범] 두미의 저물녘 돗단배 (1) | 2024.01.02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4[두미십영 4] 小溪釣魚[소계조어] : 작은 개울에서 고기를 낚다. (0) | 2023.12.25 |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3[두미십영 3] 早谷採薇[조곡채미] : 일찍 골짜기에서 고비고사리를 뜯다. (0) | 202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