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松蘿菴(송라암) 송라암
蘭若千年境(난약천년경)
천 년이나 되는 절의 지경이라,
松蘿一逕深(송라일경심)
오솔길에 소나무 겨우살이가 우거졌네.
僧歸喬木外(승귀교목외)
스님은 높은 나무 저 건너로 돌아가고,
鳥度暮山陰(조도모산음)
새는 저무는 산그늘 위로 날아온다.
衣濕雲生壁(의습운생벽)
절벽에서 솟은 구름에 옷이 젖고,
窓明月上岑(창명월상잠)
산봉우리의 떠오른 달에 창이 밝구나,
夜來群賴靜(야래군뢰정)
밤이 되자 온 천지가 )고요한데.
泉石奏瑤琴(천석주요금
샘물 소리는 흡사 거문고를 연주하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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