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34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落日堤上行(낙일제상행) 해질녘 방죽 위를 거닐며 獨歌携手曲(독가휴수곡) 를 홀로 부르네 卻憶携手人(각의휴수인) 손잡고 가던 사람 생각나는데 處處春華綠(처처춘화록) 곳곳에 봄 풍경 푸르기만 하네 휴수곡(携手曲)은 악부의 악곡명이기도 하고 이를 계승하여 남북조 때 심약(沈約)과 오균(吳均)이 각각 지은 염정시(艶情詩), 즉 사랑 노래의 명칭이기도 하다.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夜夜曲(야야곡)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夜夜曲(야야곡) 밤마다 부른는 노래 浮雲吐明月(부운토명월) 밝은 달이 뜬구름을 벗어나자 流影玉階陰(유영옥계음) 흐르는 그림자가 옥같이 고운 섬돌에 드리우네 千里雖共照(천리수공조) 비록 저 달이 아득히 먼 곳까지 함께 비춘다 해도 安知夜夜心(안지야야심) 어찌 밤마다 시름겨운 이 마음을 알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