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題冲庵詩卷[제충암시권] 충암 김정의 시집에 쓰다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題冲庵詩卷[제충암시권] 충암 김정의 시집에 쓰다 從來何處來 [종래하처래] 오기는 어디에서 왔으며 去向何處去 [거향하처거] 가기는 어디로 가는가. 去來無定蹤 [거래무정종] 가고 옴에 정해진 발자취 없는데 悠悠百年計 [유유백년계] 한가하게 100년 살 궁리 하네 하서 김인후(1510) 2024.11.28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來從何處來(래종하처래) 어디서 왔는가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來從何處來(래종하처래) 어디서 왔는가 來從何處來(래종하처래)올 때는 어디서 와서, 去向何處來(거향하처래)갈 때는 어디로 가는가. 去來無定蹤(거래무정종)오고 감에 자취가 없으니, 悠悠百年計(유유백년계)아득하기만 하다 백 년 계획. 하서 김인후(1510) 2024.11.20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古 木 (고 목) 오래된 나무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古 木 (고 목) 오래된 나무 半樹惟存骨(반수유존골) 허울 털어버린 나무 뼈마디만 남았는데 風霆不復憂(풍정불부우) 바람과 우레에도 다시는 근심치 않네 三春何事業(삼춘하사업) 봄 석 달을 무슨 일을 하느뇨 獨立任榮枯(독립임영고) 영고성쇠 버리고 홀로 서있느니 하서 김인후(1510) 2024.11.12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100 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100 수 巷沈人靜晝眠穩 (항심인정주면온) 마을이 깊고 사람의 소리 고요하니 낮잠 자기 좋고 稻熟魚肥秋興饒 (도숙어비추흥요) 벼가 누렇게 익고 고기가 쌀지니 가을 흥취 절로난다 하서 김인후(1510) 2024.11.04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9 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9 수 纔攲復正荷飜雨 (재기부정하번우) 잠깐 기울다 다시 바르게 된 연잎엔 빗방울이 뒹굴고 乍去還來燕引雛 (사거환래연인추) 어느 새 갔다 다시 돌아온 제비는 새끼를 이끌고 오는구나. 하서 김인후(1510) 2024.10.23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8 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8 수 天空絶塞聞邊雁 (천공절새문변안) 하늘 끝 저 변방 하늘에는 기러기 울음소리 쓸쓸하고 葉盡孤村見夜燈 (엽진고촌견야등) 낙엽 진 외로운 마을엔 등불만이 가물가물 보이네. 하서 김인후(1510) 2024.10.13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7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7수 殘星數點雁橫塞 (잔성수점안횡새) 새벽별 드문드문 보이는데 변방에는 기러기가 줄을 지어 날고 長笛一聲人倚樓 (장적일성인의루) 긴 피리 한 소리에 사람들은 누각의 난간을 의지해 조는구나. 하서 김인후(1510) 2024.10.02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6 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6 수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대나무 그림자가 층계를 쓰는데 먼지가 나지 않고 月輪穿海浪無痕 (월륜천해랑무흔) 둥근 달이 바다를 뚫어도 물결에 흔적이 없구나. 하서 김인후(1510) 2024.09.21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5 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5 수 松間白雪尋巢鶴 (송간백설심소학) 소나무 사이의 흰 눈은 둥지 찿는 학이요 柳上黃金喚友鶯 (유상황금환우앵) 버들 위의 황금은 벗 부르는 꾀꼬리로구나. 하서 김인후(1510) 2024.09.13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4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 (백련초해) 94수 綠楊有意簾前舞 (녹양유의렴전무) 푸른 실버들 가지는 마음이 있어 주렴 앞에서 춤추고 明月多情海上來 (명월다정해상래) 밝은 달빛은 정이 많아 바다 위로 두둥실 오르누나. 하서 김인후(1510)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