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自 訟(자 송) 스스로 꾸짖어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自 訟(자 송) 스스로 꾸짖어 自訟復自訟(자송부자송) : 스스로 꾸짖고 또 꾸짖어본다 予胡不自惜(여호부자석) : 내 어찌 스스로 아끼지 않았던가 余生免襁褓(여생면강보) : 내가 태어나 포대기를 면하면서 汲汲事經籍(급급사경적) : 쉬지 않고 경서를 섬겨 공부하였네 結文盡豪英(결문진호영) : 문장을 지음에는 호걸이 되려했고 秉心尙强直(병심상강직) : 마음가짐은 강직하고자 했었다네 猜嫌滿人胸(시혐만인흉) : 시기심과 의심은 사람들 가슴에 가득한데 不逆仍不憶(불역잉불억) : 오히려 거스르고 헤아리지 않았다가 忽嬰縷絏間(홀영루설간) : 갑자기 갇힌 몸이 되었도다. 倚仗頗難測(의장파난측) : 화복의 순환을 헤아리기 어렵도다. 遂同二三子(수동이삼자) : 마침내 두세 사람과 함께 竢罪天南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