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村居卽事2(촌거즉사2)

산곡 2023. 5. 10. 06:58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村居卽事2(촌거즉사2)

 

 

老樹磈礧偃臥村(노수외뢰언와촌)

우툴우툴 늙은 나무 마을 어귀 누웠으니

 

一身生意半心存(일신생의반심존)

살려는 마음 아직 있네

 

白頭故老不知種(백두고노부지종)

흰머리에 늙었으니 씨는 못 맺겠지만

 

閱盡風霜但固根(열진풍상단고근)

온갖 풍상 속 뿌리만 단단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