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 서거정(14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丑川亭(축천정) 축천정에서

산곡 2023. 7. 29. 07:29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丑川亭(축천정) 축천정에서

 

綠崖絶璧畵屛開(녹애절벽화병개)

푸른 절벽 그림 병풍같이 펼쳐있고

中有高樓石作臺(중유고루석작대)

석대위에 높은 누각하나 서있네

萬古溪聲流不盡(만고계성류부진)

만고의 물소리 흘러 다하지 않고

百年山色矗成堆(백년산색촉성퇴)

세월 속에 산 모양 높은 언덕 이루 었네

鐵牛何日能呼起(청우하일능호기)

쇠로 만든 소는 언제 숨 쉬며 일어 날 것인가

黃鶴今朝可跨來(황학금조가과래)

오늘아침 황학이 날아 들 듯 하구나

此是帶方佳麗地(차시대방가려지)

이곳이 대방의 참으로 아름다운 곳 이라는데

風流題詠愧非才(풍류제영괴비재)

풍류를 읊는 글재주 없음이 부끄럽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