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고우성(高郵城)
湖光瀲灩繞重城(호광렴염요중성) :
호수빛 넘실거리며 여러 성을 둘러싸고
粉堞崔嵬百里明(분첩최외백리명) :
화려한 성첩은 높아 백리에 밝도다
仰認聖人憂治世(앙인성인우치세) :
성인이 치세를 근심함을 알겠노니
故留精卒戒嚴更(고류정졸계엄경) :
짐짓 정병을 모아서 엄히 지키게 하다
往時豪傑來依險(왕시호걸래의험) :
지난 날 호걸들도 이 험난한 곳에 와
每逞頑凶此弄兵(매령완흉차롱병) :
매번 흉한 도적 맞아 이곳에 병사를 놓였다
畢竟驅民爲湯武(필경구민위탕무) :
마침내 백성을 몰아 양왕과 무왕시대 만들었는데
今看菱芡滿池生(금간릉검만지생) :
지금은 마름풀이 땅에 가득 돋아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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