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臨湍道中(임단도중)임단으로 가는 도중에

산곡 2022. 10. 9. 10:08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臨湍道中(임단도중)임단으로 가는 도중에

 

 

暮色千林樹(모색천림수)

날이 저물어 가는 어스레한 빛이 수많은 나무숲에 내리고

 

秋光一嶂楓(추광일장풍)

가을빛이 온 산의 단풍잎에 번졌네

 

江煙橫遠抹(장연횡월말)

멀리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강 안개 속에

 

夕雨下濛濛(석우하몽몽)

저녁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