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수진사양섬송별(酬進士楊贍送別) 지사 양섬의 송별시에 화답하다

산곡 2023. 2.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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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수진사양섬송별(酬進士楊贍送別)

지사 양섬의 송별시에 화답하다

 

 

海山遙望曉烟濃(해산요망효연농) :

바다 속 산 바라보니 새벽 안개 자욱하고

 

百幅帆張萬里風(백폭범장만리풍) :

만리 먼 바람에 큰 돗단배 바람에 떠있구나

 

悲莫悲兮兒女事(비막비혜아녀사) :

슬프도 슬퍼지 않음도다, 아녀자의 일

 

不須怊悵別離中(부수초창별리중) :

이별 중이라도 반드시 슬퍼하지 말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