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증재곡난야독거승(贈梓谷蘭若獨居僧) 재곡사 절에서 홀로 사는 스님에게

산곡 2023. 3. 2. 06:25

​​​​​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증재곡난야독거승(贈梓谷蘭若獨居僧)

재곡사 절에서 홀로 사는 스님에게

 

 

除聽松風耳不喧(제청송풍이불훤) :

솔바람 소리 밖에는 귀에 번거롭지 않고

 

結茅深倚白雲根(결모심의백운근) :

얽은 띠풀집은 흰 구름 깊이 의지해 있네

 

世人知路飜應恨(세인지로번응한) :

사람들이 이 길 알면 도리어 한스러워

 

石上莓苔汚屐痕(석상매태오극흔) :

돌 위의 이끼를 나막신 자국이 더럽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