渼湖 金元行(미호 김원행). 欲登毗盧 霧雨不果(욕등비로 무불과)
비로봉에 오르려 했는데 안개비 때문에 오르지 못함
出入千重錦樹秋(출입천중금수추)
가을날 여러 겹의 아름다운 나무숲을 드나드니
雪峰銀瀑興難收(설봉은폭흥난수)
눈으로 덮힌 봉우리며 은빛 폭포에 흥취를 거두기 어렵구나
毘盧不躡吾遊未(비로불섭오유미)
비로봉에 오르지 못해서 내 유람을 다 이루지 못했으니
更待春風到上頭(경대춘풍도상두)
다시 봄바람이 불기를 기대렸다가 저 꼭대기를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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