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련 시

朴文逵( 박문규). 金剛山贈퇴운上人(금강산증퇴운상인) 금강산에서 퇴운 상인에게 지어주다

산곡 2023. 4. 12. 08:28

 朴文逵( 박문규).    金剛山贈퇴운上人(금강산증퇴운상인)

금강산에서 퇴운 상인에게 지어주다

 

 

空門寂寂佛香初(공문적적불향초)

절은 조용하고 쓸쓸한 가운데 불당에 향기 막 피어오르고

 

八十眞僧出定餘(팔십진승출정여)

여든 살의 참된 스님이 선정에서 나오네

 

碧眼見人渾不語(벽안견인혼불어)

파란 눈으로 사람을 보며 한 마디 말도 없는데

 

滿身花雨一床書(만신화우일상서)

온 몸 가득 꽃비가 내리고 책상위에는 온통 책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