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택당 이식). 宿龍津村(숙룡진촌)용진촌에 묵으며

산곡 2022. 11. 13. 09:09

澤堂 李植(택당 이식).    宿龍津村(숙룡진촌)용진촌에 묵으며

 

 

梨花吹雪入紫門(이화취설입자문) :

배꽃이 눈처럼 날려 사립문에 불어들고

雲影參差斂月痕(운영참치렴월흔) :

구름 그림자 들쭉날쭉 달을 가리네

 

不管子規啼到嘵(불관자규제도효) :

두견새야 밤새도록 울던 말던

 

惱人春眠已昏昏(뇌인춘면이혼혼) :

사람을 괴롭히는 노곤한 봄잠은 이미 깊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