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秋末具兄眷姊氏入京奉餞二絶 2절
(추말구형권자씨입경봉전이절 2절)
늦 가을에 누이를 돌보려고 서울로 가는 구형을 전송한 노래
[제 1 절]
百年浮世事多違(백년부세사다위) :
허무한 백년 인생 일마다 어긋나서
從此城塵遠野扉(종차성진원야비) :
이제야 시골집 멀리 떠나 도성으로 나가노라.
南郭茅茨難再卜(남곽모자난재복) :
남수동에 초가삼간 언제나 지어볼까
北風雨雪不同歸(배풍우설부동귀) :
북풍 눈비 몰아치니 함께 돌아가지 못하노라
[제 2 절]
紫荊枝葉惜相違(자형지엽석상위) :
가시나무 잎사귀처럼 살다 헤어지는 아쉬움
寥落村居病掩扉(요낙촌거병엄비) :
쓸쓸한 시골에 병들어 문 닫고 사노라.
自有秋懷兼別恨(자유추회겸별한) :
계절마저 슬픈 가을날 이별까지 생기니
登山臨水送君歸(등산림수송군귀) :
산에 올라 물을 보며 그대 가는 길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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