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野 塘 (야 당) 들못

산곡 2024. 1. 22. 07:38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野 塘 (야 당) 들못

 

 

虛明半月陂(허명반월피)

반달처럼 비고 하얀 방죽에

 

綠影菰蒲積(녹영고포적)

줄과 부들이 푸른 그림자가 쌓였네

 

繡頸雙鳧雛(수경쌍부추)

아름다운 목을 지닌 새끼 오리는 짝을 지어

 

梯波飛滴滴(제파비적적)

서로 기대며 달리듯 날더니 뚝뚝 떨어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