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온(1492)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0( 우음 10)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9. 8. 07:11

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興偶吟 10( 우음 10)

장흥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無復鸞膠續斷絃(무복란교속단현)

끊어진 줄 이어줄 갖풀이 다시는 없으니

 

琵琶挑怨過殘年(비파도원과잔년)

비파로 원망 돋우며 남은 인생을 보내네

 

一輪明月隔千里(일륜명월격천리)

휘영청 밝은 달을 사이에 두고 아득히 멀리 떨어져있지만

 

應是淸光照兩邊(응시청광조량변)

마땅히 맑은 빛이 양쪽 모두 비추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