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池亭絶句 4(하일지정절구 4) 여름날 연못가 정자亭子에서 지은 절구絶句

산곡 2024. 4. 5. 07:37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日池亭絶句 4(하일지정절구 4)

여름날 연못가 정자亭子에서 지은 절구絶句

 

 

一抹煙來冪小池(일말연해멱소지)

한 줄기 연기가 날려 와 작은 연못을 덮고

 

郡樓鐃吹閉門時(군루요취폐문시)

관아官衙의 누각樓閣에서 징을 치니 성문城門 닫을 때네.

 

須臾月上墻頭樹(수유월상장두수)

잠깐 사이에 담 꼭대기 나무 위로 달이 떠오르니

 

看取垂蘿裊裊絲(간취수라뇨뇨사)

실처럼 간들거리는 담쟁이덩굴 드리운 것이 보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