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 5(기행절구 5)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산곡 2024. 5. 22. 08:09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 5(기행절구 5)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과진천북촌(過鎭川北村) : 진천鎭川의 北村을 지나며

 

 

峭壁回谿草木蓁(초벽회계초목진)

가파른 절벽絶壁과 굽이진 골짜기에 풀과 나무가 우거졌으니

 

舊來人虎與爲鄰(구래인호여위린)

예로부터 사람과 호랑이가 더불어 이웃했지.

 

試看絶頂燒畬火(시간절정소여화)

잠시 바라보는데 산山꼭대기에 화전火田을 일구는 불이 번지니

 

猶是司農籍外民(유시사농적외민)

이것은 여전히 호조戶曹에 세금稅金을 내지 않는 백성百姓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