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 6(기행절구 6)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산곡 2024. 5. 31. 07:45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 6(기행절구 6)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도안산섬촌(到安山剡村) : 안산安山의 섬촌에 이르러

 

 

海門西望積雲霞(해문서망적운하)

서쪽 해협海峽을 바라보니 구름과 노을이 머무르고

 

蕭瑟村墟或數家(소슬촌허혹수가)

쓸쓸한 마을에는 몇 집만 남아 있네.

 

前月潮多堤水破(전월조석제수파)

지난달 밀물이 넘치는 바람에 둑이 무너져

 

野人辛苦集鉏鋘(야인신고집서오)

시골 사람들이 호미와 가래 들고 모여 몹시 애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