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기행절구)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산곡 2024. 5. 10. 09:16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紀行絶句(기행절구)

旅行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읊은 절구

 망탄금대(望彈琴臺) : -탄금대彈琴臺를 바라보며

 

 

縹緲琴臺水岸高(표묘금대수안고)

아득히 멀리 탄금대彈琴臺는 강江 언덕에 우뚝하고

 

永郞遺跡入雲濤(영랑유적입운도)

신라新羅의 화랑花郞 영랑永郞의 남아 있는 자취가

물결치듯이 사납게 일어나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네.

 

至今申砬行營處(지금신립생여처)

지금도 신립申砬 장군將軍이 진陣을 쳤던 자리에는

 

陰雨時時見羽旄(음우시시견우모)

구질구질하게 비 내리는 날이면 이따금 깃발이 보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