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 임춘(1170)

西河 林椿 (서하 임춘). 重到京師(중도경사)

산곡 2023. 1. 8. 08:37

 

西河 林椿 (서하 임춘).    重到京師(중도경사)

다시 서울에 돌아와

 

劉郞今是白頭翁(유랑금시백두옹) :

유랑이 이제 백두옹 되었으니

一十年來似夢中(일십년래사몽중) :

지난 십 년이 마치 꿈 속 같구나

惆愴玄都仙館裏(추창현도선관리) :

쓸쓸한 하늘나라 신선의 집에는

兎蔡燕麥動春風(토채연맥동춘풍) :

토끼풀과 귀리가 봄바람에 살랑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