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送荷谷謫甲山(송하곡적갑산)
갑산으로 귀양가는 오라버니 하곡에게
遠謫甲山客(원적갑산객) :
멀리 갑산으로 귀양가는 나그네 우리 오빠
咸原行色忙(함원행색망) :
함경도 고원 길에 행차가 바쁘리라
臣同賈太傅(신동고태부) :
귀양가는 신하는 충신 가태부와 같다지만
主豈楚懷王(주기초회왕) :
귀양보내는 입금이야 어찌 어리석은 초회왕 이랴
河水平秋岸(하수평추안) :
강물은 가을 강 언덕에 잔잔하고
關雲欲夕陽(관운욕석양) :
변방 함경도의 산 구름 석양에 물들겠지
霜楓吹雁去(상풍취안거) :
서릿발 찬 바람에 기러기 나는데
中斷不成行(중단불성행) :
중간에서 못가고 돌아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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