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遣興2 (견흥2)
鳳凰出丹穴(봉황출단혈)
단혈에서 나온 봉황
九苞燦文章(구포찬문장)
아홉 빛깔 깃털이 찬란하구나
覽德翔千仞(람덕상천인)
너흘너흘 천길을 날아오르며
噦噦鳴朝陽(홰홰명조양)
아침 햇살 받으며 우는구나
稻梁非所求(도량비소구)
곡식 따윈 쳐다보지 않고
竹實乃其飡(죽실내기손)
오로지 죽실 만 먹네
奈何梧桐枝(나하오동지)
어이타 오동나무 가지에
反棲鴟與鳶(반서치여연)
올빼미 솔개만 터를 잡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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