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遣興1 (견흥1)
梧桐生嶧陽(오동생역양)
역양산 오동나무
幾年倣寒陰(기년방한음)
한음속에 수많은 세월 견디어왔네
幸遇稀代工(행우희대공)
다행히 뛰어난 장인을 만나
劚取爲鳴琴(촉취위명금)
소리 좋은 거문고가 되었네
琴成彈一曲(금성탄일곡)
마음을 다해 한 곡조 탔건만은
擧世無知音(거세무지음)
온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않네
所以廣陵散(소이광릉산)
이래서 광릉산의 거문고 곡조
終古聲堙沈(종고성인침)
천고의 소리는 묻혀 사라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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