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長相思2 (장상사2) 오래도록 그리워하네

산곡 2023. 5. 28. 08:21

象村 申欽(상촌 신흠).  長相思2 (장상사2) 오래도록 그리워하네

 

 

氷塞河雪塞(빙새하설새) :

얼음 물 막고 눈 변방을 막아

 

舊恨新愁添歲華(구한신수첨세화) :

묵은 한 새로운 시름에 세월만 간다.

 

相思天一涯(상사천일애) :

하늘 한 쪽에서 서로 그리워하며

 

別路賖歸路賖(별로사귀로사) :

이별의 길 멀고 돌아올 길도 멀도다.

 

世事紛紛莫浪嗟(세사분분막랑차) :

분분한 세상사 함부로 슬퍼하지 말라

 

人情同逝波(인정동서파) :

인정이란 흘러가는 물결과 같은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