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재 이익(1629)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華浦雜詠 7(화포잡영 7) 화포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2. 1. 08:58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華浦雜詠 7(화포잡영 7) 화포에서 이것저것 읊다

 

 

無源潢潦號龍華(무원황료호룡화)

수원도 없는 웅덩이 이름이 용화인데

 

新汲盆中雜土沙(신급분중잡토사)

새로 물을 길어 온 동이 속에 흙모래가 섞였네

 

久久自能安習性(구구자능안습성)

오래되니 버릇이 들었는지 저절로 편안해서

 

作羹炊飯味還奢(작갱취반미환사)

국을 끓이고 밥을 지었는데 맛이 도리어 좋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