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夜過涵碧樓聞彈琴聲有作

산곡 2023. 1. 8. 09:26

雙梅堂 李詹 (쌍매당 이첨).   夜過涵碧樓聞彈琴聲有作

야과함벽루문탄금성유작)

​밤에 함벽루를 지나며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듣고 짓다

 

 

神仙腰佩玉摐摐(신선요패옥창창) :

신선 허리의 패옥 소리 뎅그렁거리는데

來上高樓掛碧窓(래상고루괘벽창) :

높은 누각에 올라 푸른 창문에 걸어둔다

入夜更彈流水曲(입야경탄류수곡) :

밤이 되자 다시 유수곡을 타니

 

一輪明月下秋江(일륜명월하추강) :

수레바퀴같은 밝은 달빛 가을강에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