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당 이첨(1345)

雙梅堂 李詹(쌍매당 이첨). 慵 甚 (용 심)게으름이 심하도다

산곡 2022. 12. 27. 08:45

雙梅堂 李詹(쌍매당 이첨).   慵 甚 (용 심)게으름이 심하도다

 

 

平生志願已蹉跎(평생지원이차타) :

평생에 뜻하고 워하던 것 이미 다 어긋나고

 

爭奈慵疏十倍多(쟁내용소십배다) :

게으르고 성기기 열 배나 더하니 어찌하리오

午寢覺來花影轉(오침교래화영전) :

낮잠을 깨고 나니 꽃 그림자 옮겼가고

暫携稚子看新荷(잠휴치자간신하) :

잠깐 어린아이 손을 잡고 새로 핀 연꽃을 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