韋應物(위응물). 遊開元精舍(유개원정사) 개원정사에 놀러가다
夏衣始輕體(하의시경체)
여름옷 입으니 비로소 몸이 가벼워서
遊步愛僧居(유보애승거)
천천히 걸으니 절이 둘러보기에 좋네
果園新雨後(과원신우후)
과수원 에는 비가 막 그쳤고
香臺照日初(향대조일초)
향로 받침대를 아침 해가 비추는구나
綠陰生晝靜(녹음샌주정)
푸른 잎 우거진 나무 그늘 속에 낮이 고요하고
孤花表春餘(고화표춘여)
외롭게 남은 꽃은 봄이 끝났음을 알리네
符竹方爲累(부죽방위누)
바야흐로 자사로 근무 하느라
形跡一來疏(형적일래소)
한번 찾아오기가 힘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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