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응물(737)

韋應物(위응물). 遊開元精舍(유개원정사) 개원정사에 놀러가다

산곡 2023. 9. 5. 07:41

韋應物(위응물).    遊開元精舍(유개원정사) 개원정사에 놀러가다

 

夏衣始輕體(하의시경체)

여름옷 입으니 비로소 몸이 가벼워서

遊步愛僧居(유보애승거)

천천히 걸으니 절이 둘러보기에 좋네

果園新雨後(과원신우후)

과수원 에는 비가 막 그쳤고

香臺照日初(향대조일초)

향로 받침대를 아침 해가 비추는구나

綠陰生晝靜(녹음샌주정)

푸른 잎 우거진 나무 그늘 속에 낮이 고요하고

孤花表春餘(고화표춘여)

외롭게 남은 꽃은 봄이 끝났음을 알리네

符竹方爲累(부죽방위누)

바야흐로 자사로 근무 하느라

形跡一來疏(형적일래소)

한번 찾아오기가 힘들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