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與諸子登峴山(여제자등현산) 여럿이 함께 현산에 올라

산곡 2023. 5. 9. 09:40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與諸子登峴山(여제자등현산)

여럿이 함께 현산에 올라

 

人事有代謝(인사유대사) :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바뀌고

往來成古今(왕래성고금) :

오는 일과 가는 일 역사가 되네.

江山留勝迹(강산유승적) :

강산은 볼만한 곳 남겨두어서

我輩復登臨(아배부등림) :

우리 다시 올라와 볼 수 있게 하네.

水落魚梁淺(수락어량천) :

물 빠진 어량은 바닥 드러나 있는데

天寒夢澤深(천한몽택심) :

날 추운 몽택은 물 깊어져 끝이 없네.

羊公碑字在(양공비자재) :

옛사람 양공의 비석 글자 그대로 남아

讀罷泪沾襟(독파루점금) :

읽고 나니 눈물 흘려 옷을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