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武陵泛舟(무릉범주)
무릉에서 배 띄워
武陵川路狹(무릉천로협) :
무릉도원의 물길 점차 좁아지는데
前櫂入花林(전도입화림) :
앞으로 노 저어 복사꽃 숲속으로 들어가네.
莫測幽源裏(막측유원리) :
예측할 수 없는 깊은 도화원 숲속에
仙家信幾深(선가신기심) :
신선은 얼마나 더 깊은 곳에 있을까?
水回靑嶂合(수회청장합) :
물길은 휘돌아 푸른 산과 합쳐지고
雲度綠谿陰(운도녹계음) :
구름은 흘러 푸른 시내를 덮었네.
坐聽閑猿嘯(좌청한원소) :
앉아서 한가로이 원숭이 휘파람 소리 들으니
彌淸塵外心(미청진외심) :
티끌 세상을 떠난 마음 더욱 맑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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