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여산)심양포구에 배 세우고 황혼에 여산을 바라보다

산곡 2023. 5. 23. 07:36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여산)

심양포구에 배 세우고 황혼에 여산을 바라보다

 

掛席幾千里(괘석기천리) :

돛 올린 배 타고 몇천 리를 오고도

名山都未逢(명산도미봉) :

이름 높은 그 산은 아직 보지 못했네

泊舟潯陽郭(박주심양곽) :

심양성 밖 포구에 배 세웠을 때

始見香爐峰(시견향로봉) :

향로봉 보자마자 남다름을 알았네

嘗讀遠公傳(상독원공전) :

일찍이 혜원소전 읽어보고서

永懷塵外蹤(영회진외종) :

오래도록 그의 자취 흠모하였네

東林精舍近(동림정사근) :

혜원이 수행하던 동림정사 눈앞에 두고

日暮空聞鐘(일모공문종) :

해지는 때 헛되이 종소리만 듣고 있네